범(汎)불안 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란 다양한 상황에서 만성적 불안과 과도한 걱정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머지않아 핵 오염수가 옆나라 일본에서 방출한다고 하니 모두가 강제로 범불안 장애의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범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늘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사소한 일에도 잘 놀라고 긴장합니다. 항상 예민한 상태에 있어서 짜증과 화를 잘 내고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로 인해 만성 피로, 근육통, 두통, 수면장애,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우유분단하고 꾸물거리는 지연행동이 나타납니다.
범불안장애의 진단기준
1. 다양한 사건이나 활동(직업, 학업수행 등)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적어도 6개월 동안 50%이상 나타난다.
2. 개인은 이러한 걱정을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느낀다.
3. 불안과 걱정은 다음과 같이 6개 중 3개 이상 관련된다. (단, 아동의 경우는 1개 이상)
- 안절부절못하며 가장 자리에 선듯한 아슬아슬한 느낌.
- 쉽게 피로해짐.
- 주의집중의 곤란이나 정신이 멍해지는 느낌.
- 화를 잘 냄.
- 근육의 긴장
- 수면 장애 증상
4. 불안, 걱정과 신체적 증상이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거나 사회적, 직업적인 중요한 영역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
5. 이러한 상태가 약물 오남용, 부신피질호르몬의 과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생리적 효과에 기인한 것이다.
6. 공황장애에 의한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 사회불안장애의 부정적 평가, 강박장애의 강박적 사고, 분리불안장애의 애착 대상과의 이별, 외상 후 스트레스의 외상사건 회상 촉발자극,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체중 증가, 신체증상장애에서 신체적 호소, 신체변형장애에서 지각된 외모 결함, 질병불안장애에서 심각한 질병 또는 정신분열증이나 망상장애로 인한 것의 불안이 아니어야 한다.
원인과 치료
범불안장애의 원인에 대해 정신분석적 측면에서는 무의식적 갈등이 불안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스스로 불안의 원인을 자각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불안 기질이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쉽게 치료되지 않으나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인지행동적 치료방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치료제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이 불안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다만, 이 약물이 불안 민감성을 저하시키고 진정효과를 나타내는 반면에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인지적, 행동적 기능을 저하시켜 일상생활을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장기간 복용 시에는 의존도가 높아 중단 시에는 금단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밖에도 불안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 노르에피네프린, 글루타메이트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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